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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3·1절 폭주족 단속…경찰, 난폭운전 등 531건 검거

입력 2024-03-01 19:32 수정 2024-03-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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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수십 대가 달려갑니다.

불도 번쩍입니다.

휴대폰으로 옆을 달리는 차도 찍습니다.

경찰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고 빨간불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멀리서 화려한 불빛을 뽐내는 오토바이 한 대가 달려옵니다.

이리저리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을 합니다.

난폭운전에 불법 부착물을 붙인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힌 운전자는 10대였습니다.

번호판도 가짜였습니다.

붙잡힌 폭주족 일부는 경찰에 항의까지 합니다.

[폭주족]
“이거 왜 찍으시는 거예요? {채증하는 거라고.}"

3·1절이나 광복절 등 국경일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폭주족들입니다.

[경찰 관계자]
"영상을 바탕으로 피의자 특정이 되면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로 적발해서 처벌할 겁니다."

경찰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3·1절 특별 폭주족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난폭운전과 음주운전, 무면허 등으로 전국에서 모두 531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3·1절 폭주족을 소집한 주동자를 추적하고 불법 행위에 동원된 오토바이를 압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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