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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골목길 뒤집은 과속차량…운전자는 무면허 10대들

입력 2024-03-01 20:35 수정 2024-03-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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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면허도 없는 10대 학생들이 부모 차를 몰래 타고 나갔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주택가 좁은 골목길에서 과속을 하다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고, 건물로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주택가 골목길을 비추던 카메라에, 순간 흰색 승용차가 나타납니다.

사거리를 빠른 속도로 통과하고 지나던 승합차는 미처 못 피하고 충돌합니다.

충격으로 승합차는 건물 벽으로 튕겨 나갑니다.

차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놀란 주민들도 나와 봅니다.

광주 주택가 한 가운데서 추돌사고가 난 건 오늘 아침 7시쯤입니다.

[목격자 : 조금만 여튼 누가 0.1초만 빨랐어도 진짜 이 친구들은… 속도가 워낙 보통 속도가 아니었죠.]

이 승용차,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운전자는 10대 남학생.

면허는 없었습니다.

또래 친구 3명이 더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여학생 부모 차량이었습니다.

차량 두 대가 부서졌고 건물 일부와 소화전이 크게 망가졌습니다.

경찰은 호기심에 부모 차를 몰고 나온 것으로 보고 10대 남학생을 입건했습니다.

한 순간 호기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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