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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채찍 휘두르고, 바다 뛰어들고…가자 구호품 쟁탈전

입력 2024-02-28 20:07 수정 2024-02-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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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

해안가에 빼곡히 모인 사람들.

가자지구 주민들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구호품을 받기 위해 나온 건데요.

구호품을 두고 벌이는 쟁탈전으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영상=CNN〉

〈영상=CNN〉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해안 지역에서는 요르단군 당국의 구호품 공중투하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보급로가 막힌 가자지구에 수송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구호품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구호 단체들은 이 방식을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면 가자지구 주민들은 구호품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상=CNN〉

〈영상=CNN〉

일부 구호품이 바다 한가운데 떨어지자 작은 배를 이용하거나 직접 수영을 해 건져오기도 했습니다.

육지에 떨어진 구호품에는 많은 경쟁자가 붙었습니다. 서로 밀치며 몸싸움을 하는 와중에 채찍이나 방망이를 휘두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구호품을 손에 넣은 주민은 기뻐하며 카메라를 향해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요르단을 비롯해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들은 가자지구를 위한 구호품 공중 투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럭을 통한 구호품 전달보다 규모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유엔 구호단체에 따르면 이달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원조물자는 지난달보다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북부의 구호단체들은 원조 트럭 약탈과 총격으로 인해 구호품 배달을 일시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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