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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협 대표성 갖기 힘들어”...의협 “정부 지지율 30%, 대표성 없나?”

입력 2024-02-28 15:51 수정 2024-0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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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8일, 의대 증원과 관련한 반발에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접촉해 말씀을 들어보면 의협이 대표성을 갖기는 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큰 병원, 중소병원, 전공의, 교수 입장과 다른 것도 있고, 의료계 내에서 대표자들끼리 모여달라”
“대표성 갖춘 구성원을 의료계 내에서 중지를 모아서 제안을 해주십사 물밑에서 요청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의협은 유일한 의료계 법정단체”라며 “모든 직역에서 배출된 대의원들의 총회 의결을 거쳐 만들어진 조직이 바로 비대위”라고 말했습니다.

주수호 의협 언론홍보위원장
정부가 지지율이 30%밖에 안 된다고 정부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정부가 대표성이 없다고 하는 건 이간질을 해 의료계 단결의 방해 공작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 '2000명' 논의 테이블 오를까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의대협회는 어젯밤 늦게까지 의대 증원 규모를 논의했습니다. 신찬수 이사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2025학년도 입시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350명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의대가 증원 수요조사 결과를 무리하게 제출한 부분은 유감”이라며 “재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증원 규모는 합의하거나 협상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보건의료에 관한 인력수급 문제는 헌법이나 법률상 정부가 책임지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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