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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 대통령 가짜영상' 올린 아이디 확보해 압수수색

입력 2024-02-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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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소셜미디어에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라고 말하는 조작 영상이 퍼졌습니다. 대선 후보 당시 연설 영상을 짜깁기한 건데 경찰이 최초 작성자의 아이디를 파악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가짜영상 :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로 이렇게 말한 것 같지만 가짜입니다.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당시 TV 연설 장면 가운데 일부만 편집했습니다.

[원본영상 : 저는 국민을 괴롭히는 사람을 상대로 평생 대한민국의 법을 집행해 온 사람입니다.]

이 영상 가운데 일부만 잘라 다른 영상과 붙여서 편집하는 식입니다.

46초 분량의 이 영상은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 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초기엔 딥페이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윤 대통령의 이미지를 합성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누군가가 영상을 잘라 편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달 초 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를 확보했고, 개인을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23일 해당 영상에 대한 접속 차단을 의결해 영상은 더 이상 퍼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KPOP MOVIE DRAMA KNEWS' / 영상디자인 김현주 / 영상자막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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