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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엿새째…의협, 비상회의 열고 거리행진 예고

입력 2024-02-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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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비우면서 의료공백 사태가 오늘로 엿새쨉니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를 열고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거리 행진을 하기로 예고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대위가 오후 2시 의협회관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를 개최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지 엿새 만에 처음 갖는 회의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의협 비대위원과 각 시도 의사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비대위 차원의 집단행동의 시작과 끝을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할 것인지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까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가 이번 확대 회의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투쟁 수위를 올리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의협 비대위는 동맹 휴학에 나선 의대생들과 집단 사직 중인 전공의들과 함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등 정부 방침에 강하게 맞서왔습니다.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움직임에 대해 집단행동이 아닌 개인의 자유 의지에 따른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지지해 왔습니다.

의협은 회의를 마친 뒤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거리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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