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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오늘 경찰병원 방문…비상 대응 상황 점검

입력 2024-02-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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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반발하는 의사들의 주장엔 "허황된 음모론"이라며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 공공병원과 군병원을 동원한 비상체제도 가동 중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21일) 경찰병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데 "경증환자는 대형병원 대신, 정상 운영되는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총리는 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국립경찰병원을 찾습니다.

그제 국립중앙의료원 방문에 이어, 비상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섭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나면서, 공공병원과 군병원 등의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진료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한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증 환자는 대형병원이 아닌 정상 운영되는 일반 병원이나 의원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먼저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정부는 전공의 대신 입원 환자를 돌보는 전문의들에게 보상금을 주고 응급의료의 진찰료 수가를 한시적으로 100%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강경 대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대형병원 50곳을 찾아가 이탈한 전공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잇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어제까지 총 831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정부는 전공의가 업무개시명령을 받고도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금고형 이상의 형이 나오면 의사 면허가 아예 취소될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단체가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데 대해, '허황된 음모론'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2천 명 증원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허황된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2천 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입니다.]

정부는 이번엔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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