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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뉴스] 한국 오는 '일본 바둑영재 소녀'…"더 강해지려고"

입력 2024-02-20 14:42 수정 2024-02-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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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바둑 영재', '일본 바둑의 미래'라는 호칭이 따라붙는 소녀, 나카무라 스미레 양입니다. 이 나카무라 스미레 양은 다음 달 한국으로 오게 되는데요. 바둑 유학을 위해섭니다.
 

한국 유학…"더 강해지려고"

일본 바둑 영재 나카무라 스미레. 출처 일본 기원

일본 바둑 영재 나카무라 스미레. 출처 일본 기원

나카무라 스미레 양은 올해로 14살. 한국 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열린 경기에서 그는 자신보다 열 살 위 선수와 마주해,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나카무라 스미레 양. 한국 행에 대해 “더 강해져서 언제일진 모르겠지만, 일본에 돌아와 바둑계를 활성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야무진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남다른 이 소녀는 10살에 일본 기원에 입단하는 '최연소' 기록을 세웠는데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영향으로 세 살 때 바둑돌을 처음 잡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 한국에서 바둑을 공부하면서 이미 한 번 '바둑 유학'을 한 경험이 있는데요. 일본 기원은 나카무라 스미레 양을 영재 특별전형으로 입단시켰는데, 이로 인해 '일본 바둑의 미래'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실력도 월등합니다. 4년 11개월간 프로 생활을 했는데 지난해엔 여류 기성전에서 우승해서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달 말 한국으로 이사를 간다는 이 어린 소녀.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여류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말합니다. 공교롭게도 다음 달 2일 자신의 생일날에 한국 기원으로 입단하는데요. 생일에 뭐가 갖고 싶냐는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불고기와 김치찌개를 먹겠다"고 답하는 걸로 봐선 일본 바둑의 꿈이기도 하지만요, 역시 하고 싶은 것 많은 우리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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