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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회 "2천명 증원시 세계적 수준의 교육 후퇴...350명 적절"

입력 2024-02-19 17:30 수정 2024-02-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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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19일 오후 한 학생이 서울의 한 대학 의과대학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19일 오후 한 학생이 서울의 한 대학 의과대학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정부에게 의대정원 증원 규모 재조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9일) 의대협회는 서울대 의대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0명이란 수치는 전국의 40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 여건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수용하기에 불가능한 숫자"라며 "정부 원안대로 집행될 경우 수십 년간의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우리나라의 의학교육 수준을 다시 후퇴시키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앞서 기존에 배출된 필수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증원된 인력이 필수의료 분야로 유입될 수 있는 정책이 먼저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협회는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감축했던 350명 정도가 의대 정원 확대 규모로 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의대협회는 또 "과도한 증원 등 불합리한 의료정책에 대한 의사 표현 방식으로 휴학에 나설 수밖에 없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학생들이 적극적인 의사표현의 수단으로 휴학원을 제출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제자들이 부당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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