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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24시간 비상진료체계 철저히 운영"

입력 2024-02-18 17:11 수정 2024-02-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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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 및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 및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수련병원 23개 병원의 전공의 715명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전공의들이 실제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법에 부여된 의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복지부와 지자체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병원 등 비상진료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상급병원은 입원·중증 진료를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전국 400곳의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과 보건소 등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비대면 진료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파업 시에도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0차 회의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 등 투쟁의 길을 선택해 매우 유감"이라며 "의료인 여러분께 부디 환자의 곁을 지켜주길 부탁드린다. 정부는 대화의 장을 열어두고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책 결정 및 집행과 관련해 공무원 개인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도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이 악의적인 사항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하기를 바라고, 재발 시 부처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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