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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치고 괘씸하게 도망?"…뺑소니범 찾아나선 두 주무관

입력 2024-02-14 15:08 수정 2024-02-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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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부산 연제구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을 쳤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자리를 떴습니다.

뒤에서 이걸 지켜보던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 이상준·한상현 주무관, 일단 피해자 구호에 나섰습니다. 2차 사고가 날까 교통 정리를 하며, 경찰과 소방이 출동할 때까지 피해자를 돌봤습니다. 사람을 치고 그냥 사라진 게 "괘씸하고 열받았다"는 두 사람,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블랙박스를 살폈습니다. 하지만 번호판이 제대로 안 찍혀 있었습니다. 둘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인터넷 오토바이 동호회에 '제보받는다'는 글을 올리며 수소문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일 뺑소니범을 붙잡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제출한 블랙박스 영상에 범행 장면이 찍혀 있어 뺑소니범은 부인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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