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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쟁서 절대 안 진다…물러서면 암살 당할 것"

입력 2024-02-14 11:51 수정 2024-02-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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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머스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 예산안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민간인들만 이유 없이 죽고 있다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현지시간 12일, X 토론 도중)]
"만약 당신이 살아간다면 어떤 목적을 위해서겠죠. 단지 전쟁 때문에 여기서 1마일, 저기서 1마일 엎치락뒤치락하는 게 아니라요.
전선은 움직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매일 사람들이 죽고 있습니다. 뭘 위해서죠?"

어차피 러시아는 이 전쟁에서 질 리 없다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푸틴이 질 가능성은 전혀 없어요. 그가 물러난다면 암살 당할 거니까요."

지금 상황에 푸틴을 축출하는 건 현명한 방법이 아닐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러시아 정권이 바뀌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푸틴을 끌어내릴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사람이 평화주의자일까요? 아니겠죠. 푸틴을 끌어내릴 수 있다면 보다 더 심한 사람이겠죠.

자신이 '푸틴의 옹호자'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노력도 했다는 건데요.

2년 전 러시아 침공 직후 머스크는 우크라이나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최전선 지역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한 건데, 이 때문에 스타링크가 전쟁에 활용된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지난해엔 우크라이나군이 스타링크를 이용해 러시아 함대를 공격하려 하자, 위성 통신망을 꺼 작전을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게 러시아군의 핵 보복으로 이어질까 머스크가 우려했다는 겁니다.

전쟁 개입이냐 아니냐 논란 속에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또 다른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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