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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이길 수 없다" 보여줬지만, 파키스탄 '결국'

입력 2024-02-14 10:24 수정 2024-02-14 10:25

연립 정부, 차기 권력에 '군부 지원' 셰바즈 샤리프 전 총리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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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 정부, 차기 권력에 '군부 지원' 셰바즈 샤리프 전 총리 지목

"민심은 이길 수 없다", "군부가 대중을 과소평가했다"

파키스탄 총선 결과를 놓고 외신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킹메이커'인 군부의 지원을 받은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승리가 점쳐졌었지만 이변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 무슬림연맹 나와즈는 264석 가운데 80석에 그치며 2위에 머물렀습니다.

나와즈를 누른 건 민심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임란 칸 전 총리 측이었습니다.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엔 못 미쳤지만, 파키스탄 정의운동 출신 무소속 진영이 101석을 얻어 1위를 차지한 겁니다.

다만, 파키스탄의 정치적 혼란을 끝맺기엔 힘에 부쳤습니다.

칸 전 총리 진영이 정부 구성 권한이 없는 무소속이란 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54석을 차지한 파키스탄 인민당이 샤리프 전 총리와 손을 잡은 점도 뼈아팠습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파키스탄 인민당 공동의장]
"우리는 신의 뜻에 따라 파키스탄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함께 정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립 정부는 차기 총리를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동생인 셰바즈 샤리프 전 총리를 지목하는데 동의했습니다.

다만 인민당은 정부에서 어떤 역할도 맡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칸 전 총리 진영이 민심을 얻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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