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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020세대 '세뱃돈 플렉스'…문구·레저용품 구매량 급증

입력 2024-02-12 18:11 수정 2024-02-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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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유(10대)/서울 신길동]

"할머니가 주신 용돈으로 뉴진스 앨범이랑 (사고) 친구들이랑 맛있게 먹을 탕후루랑 마라탕 같은 거 먹고 싶어요."

[이의찬(20대)/서울 잠실동]
"명절에 세뱃돈 받아서 제가 옷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빈티지샵도 많고 편집샵도 많아서 옷 좀 사려고 나왔어요."

설 연휴가 끝난 직후 10대와 20대의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 기업이 지난해 설을 전후로 연령별 구매량을 분석해봤습니다.

반면 세뱃돈을 주는 30대와 40대의 구매량은 소폭 줄었습니다.

[박정훈(30대)/서울 남가좌동]
"명절에 부모님 용돈도 좀 드리고 이래저래 지출도 많이 하다보니까 당분간은 소비를 좀 많이 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대가 가장 많이 사는 건 문구용품, 20대는 레저용품이었습니다.

10대의 문구용품 구매량은 명절 직전보다 340%나 늘었고, 그다음엔 게임기(248%), PC 용품(232%), 구기용품(178%)을 많이 샀습니다.

20대는 레저용품(85%)과 구기용품(83%)을 가장 많이 샀고, 이어 브랜드 의류(63%)와 신발(56%) 순이었습니다.

세뱃돈 소비 규모 증가는 코로나가 끝나고 친지 방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과 지난해의 설 직후 1인당 평균 구매단가를 비교해보니, 지난해 10대는 12%, 20대는 16%가 늘었습니다.

JTBC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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