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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단행동' 움직임…정부, 수련병원에 "집단 사직서 받지 말라"

입력 2024-02-07 20:16 수정 2024-02-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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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한 의사협회가 오늘(7일) 긴급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예원 기자, 발표 하루 만에 바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설 연휴 끝나면 바로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는 건가요?

[기자]

이제 곧 대의원회의가 열립니다.

집행부가 총사퇴하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비상대책위 체제로 가야 하는데, 이 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 의논하는 겁니다.

그리고 추후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요.

설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전공의협의회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월요일, 총회를 열어 총파업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전공의들이 2020년 파업 때도 주도했던 만큼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할 텐데 찬반 투표를 하고 있죠?

[기자]

당시 전공의들은 의협이 주도하는 집단 휴진에 80% 넘게 동참하면서 대학병원과 같은 큰 병원에서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파업 역시 전공의의 참여 규모에 따라 의료 대란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다수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현잰 각 병원별로 찬반투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근데 이게 환자의 생명이 걸려있는 문제 아닙니까. 정부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죠, 어떤 대책을 세웠습니까?

[기자]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는데요.

오늘 전공의들을 수련하는 병원에 집단사직서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만약 집단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의료계가 파업에 돌입하면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적극 처벌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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