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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공 들이는 바이든…"트럼프 나와" 리턴매치 가시화

입력 2024-01-25 07:57 수정 2024-01-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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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의 뉴햄프셔 대선 경선이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리턴 매치'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미국 최대 규모 자동차 노조의 지지를 얻으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션 페인/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 : 조 바이든은 미국 노동자에 베팅했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노동자를 비난했습니다. 우리의 지지가 필요하다면, 바이든에게 지지를 보냅니다.]

노조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지만, 지난 2016년 대선은 달랐습니다.

상당수가 공화당의 트럼프로 돌아서면서 클린턴 후보가 패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이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노조 파업장을 지원 방문하는 등 공을 들여왔습니다.

이날도 워싱턴에서 열린 노조 행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역대 가장 친노조적인 대통령이 되겠단 약속을 지켰습니다. 여러분이 제 편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제 편이고 저는 여러분 편입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열린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자신의 상대로 콕집어 본격적인 공격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헤일리 후보가 공화당 경선에 남아있지만, 성명을 내고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될 게 확실시 된다"면서 "민주주의에 이보다 큰 위험은 없다"고 했습니다.

또 버지니아에서 열린 낙태권 보호행사에 참석해 트럼프가 미국인의 자유를 빼앗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백악관 핵심참모 2명이 선거캠프로 파견되는 등, 앞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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