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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판치는 5·18 가짜뉴스…미공개 사진 50장이 말하는 '5월의 진실'

입력 2024-01-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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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논란처럼 5·18 민주화 운동을 깎아내리려는 허위정보가 여전합니다. 오늘(24일) 광주에서는 5·18의 역사적 현장을 확인하고 오류를 바로잡는 미공개 사진들이 여럿 공개됐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멍하니 앉아있는 5살 아이, 1980년 5월, '꼬마 상주'로 알려진, 조천호 씨의 모습입니다.

당시 프랑스 사진기자가 찍었는데 오늘은 또 다른 기자가 포착한 순간들이 공개됐습니다.

관 위에 놓인 태극기, 그 위에 걸터앉은 아이의 무표정한 얼굴이 참담했던 당시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꼬마 상주 뒤로는 수많은 시신이 태극기에 덮여 있는데, 이곳은 희생자들의 시신을 임시 안치한 옛 광주 상무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 화순 너릿재 터널 앞 도로정비라고 적힌 민간 트럭이 불타고 있습니다.

영국 기자가 1980년 5월 23일 새벽 2시에 찍었습니다.

이날은 11 공수여단 부대원이 광주와 연결된 도로 곳곳에서 무차별 진압과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봤던 사람들은 트럭이 불타고 있었다라는 증언을 했는데 실제 이를 뒷받침할 사진이 공개된 겁니다.

[노영기/조선대 교수 : 그동안 문헌 자료나 구술 자료로는 있었는데 사진 자료로는 최초로 공개가 된 거죠.]

이외에도 44년 전, 광주의 참혹했던 순간들이 카메라 앵글에 담겼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1만 5000장의 사진기록을 정리해 '사진으로 확인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출판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엔 미공개 사진 50여 장도 포함됐습니다.

아직도 5·18을 왜곡하는 가짜 뉴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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