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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첨단정찰기, '北 핵어뢰 시험' 주장 사흘 만에 출격

입력 2024-01-22 19:43 수정 2024-01-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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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중 핵무기 체계인 '해일'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지 사흘 만에 미국 첨단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공기와 전투기 궤적을 추적하는 민간 항공추적사이트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미국 공군 통신감청 정찰기인 '리벳 조인트' (RC-135V)가 오늘(22일) 경기도와 강원도 내륙을 왕복 비행했습니다.

리벳 조인트는 첨단 전자센서를 장착해 수백 킬로미터 밖에서도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노출된 항적을 보면 인천 앞 서해와 수도권 남부 내륙 상공을 광범위하게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해와 서해 상공에서도 장시간 항적을 노출했습니다.

이번 출격은 북한이 지난 19일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지 사흘 만입니다. 지난 4일과 17일에도 출격했지만 당시에는 내륙 상공에서만 항적을 노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군 정찰기가 장시간 항적을 노출한 것은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 주장 이후 미군 측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정찰을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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