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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셀카' 찍고 정치범 수용소 갔을 거라던 북한 선수들…멀쩡히 북한 TV 등장

입력 2024-09-20 13:06 수정 2024-09-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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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함께 단상에 오른 남과 북.

동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과 임종훈은 은메달을 딴 김금용과 리정식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세리머니를 펼쳤는데요.

이후 이런 주장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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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이 선수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최소 저는 혁명화 2~3년 정도에 (혁명화 2~3년이요. 혁명화는 뭐죠?) 혁명화는 노동단련 같은 겁니다. 농장이나 이런 데 가서 2~3년 정도 노동단련하고 오는 거예요. 농장원이나 노동자로 일하면서 그리고 이제 좀 무거워지면 노동교화형 한 10년 정도 우리나라로 따지면 교도소 10년 정도 그리고 심하면 정치범 수용소에 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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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대학교를 졸업한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의 스마트폰을 접하고, 남한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은 북한 선수들이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정치범 수용소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리고 올림픽이 끝난 지 약 한 달 만에 이들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정치범 수용소가 아닌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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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용 북한 탁구선수
제33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다른 나라 선수들과 대전하면서 성과도 있었고 찾게 되는 경험과 교훈도 컸습니다. 그 성과는 계속 살리고 결함들은 극복하면서 온 집단이 하나로 단합되어 우리의 공화국 국기를 창공 높이 휘날릴 일념을 안고 다음번 국제 경기를 위해 맹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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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으며 사진 찍던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긴 합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웃음을 띠었다며 부정적 평가가 담긴 보고서가 상부에 보고됐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가벼운 처분을 받고 복귀했거나 북한 당국이 국제적인 관심을 우려해 처벌하지 않고 TV에 등장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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