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푸틴 빠른 시일 내 방문 용의"…2번째 방북 가능성

입력 2024-01-21 18: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은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보이는데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행보에 국제사회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을 방문할 뜻을 표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외무상의 성과를 홍보하면서 이같이 전한겁니다.

북한은 푸틴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푸틴 대통령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 최대의 성심을 다하여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 방북과 관련해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과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보이는데, 방북이 성사될 경우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 이후 24년 만입니다.

방북 시기는 오는 3월 예정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 군사작전과 관련한 러시아 정부와 인민의 입장에 전적인 지지와 연대 등을 보내주고 있는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쓰이는 무기를 북한이 지원하는 것에 러시아가 감사를 표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우리 군은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수천 개의 컨테이너를 러시아로 이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기거래 등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재명 "김정은, 선대들 노력 폄훼 말고 미사일 도발 멈춰라" "북러 협력, 전례없는 수준…10년간 북 위협 성격 크게 바뀔 것" 한·미·일 북핵대표 오늘 서울서 회동…북 도발 등 대응 협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