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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정은, 선대들 노력 폄훼 말고 미사일 도발 멈춰라"

입력 2024-01-19 10:36 수정 2024-01-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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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부 안보 전문가들이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며 "적대적 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흔들리고 있다. 이러다 진짜 전쟁 나는 거 아니냐 하는 국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춰야 한다. 적대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고 북한 주민의 고통이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북한의 선대들 김정일,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도 거듭 말씀드린다"며 "한반도 평화는 경제와 우리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다.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면서 평화의 안전핀을 뽑아버리는 그런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 강경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 긴장을 낮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강 대 강 대치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옆집에서 돌멩이 던진다고 같이 더 큰 돌을 던져서 더 큰 상처를 낸다 한들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다. 싸워서 이기는 거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싸우지 않아야 한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대통령실에 건의하기로 한 데 대해선 "정부 여당의 거부 정치가 끝이 없다"며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와 여당이 오로지 거부에 힘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 후보 때 공약했던 수없이 많은 약속은 다 어디다 팽개치고 또 공약하고 있다"며 "지금 공약할 게 아니라 정부 여당은 할 수 있는 일을 즉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협조하겠다. 전세사기 특별법 바로 개정하자 거부하지 말고 할 일을 내놓으시길 바란다. 그게 정부 여당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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