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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던 애플, 중국서 이례적인 가격 할인 나섰다

입력 2024-01-16 10:37 수정 2024-01-16 11:34

'최대 시장' 중국서 아이폰 판매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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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시장' 중국서 아이폰 판매 부진 탓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이 이례적으로 주력 상품인 아이폰에 대해 가격 할인에 나섰습니다.

어제(15일) 애플은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을 500위안, 우리 돈 9만 원 정도 할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맥북은 최대 800위안, 아이패드는 400위안, 애플워치도 200위안 가격을 낮췄습니다.

이번 할인 행사는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이달 18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집니다.

이 같은 대대적인 할인 판매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3% 줄어들었고 올해 1월 첫 번째 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급감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시장은 애플 전체 매출에서 20% 정도를 차지합니다.

반면, 경쟁업체인 중국의 화웨이는 이른바 '애국 소비'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집중 견제에도 최신 기술이 적용된 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해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3,500만 대에서 올해는 6,400만 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도성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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