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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낸 '이재명 재판' 판사 “지난 정부 낸 종부세가 얼마인데 사또도 아니고”

입력 2024-01-10 15:07 수정 2024-01-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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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을 맡던 서울중앙지법 강규태 부장판사가 사표를 낸 게 알려졌습니다.

이유가 알려지지 않아 총선에 나오는 것 아니냐까지 뒷말이 무성했습니다.

그런데 대학 동문들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사퇴의 변'을 올렸습니다.

몇몇 문장엔 가시가 돋쳐 있는데요.

"지난 정권에 납부한 종부세가 얼만데 출생지를 단서로 사건 진행을 억지로 느리게 한다고 비난하니 참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종합부동산세를 많이 낸 사람인데 고향이 전남 해남이라고 일부러 민주당에 유리한 재판을 하겠느냐는 얘기로 들립니다.

"조선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이 50명 이상인 사건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라고도 했습니다.

결국 이 대표의 재판이 더디다는 여권을 겨냥한 것으로 읽힙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은 1년 6개월째 진행 중입니다.

"이제는 자유를 얻었다"고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명예퇴직은 다음 달 19일 자.

아직은 현직 판사라는 얘기죠.

당장 오는 19일에도 이 대표의 재판 일정 있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했다곤 하나 지금 시점에서 현직 법관이 할 말인지를 두곤 의견이 엇갈립니다.

어찌 됐든 강 부장판사의 사표로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수민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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