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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폐기물은 아무데나 묻어…비양심 폐기물처리업자들 무더기 적발

입력 2023-12-19 12:20 수정 2023-12-19 17:54

1년 동안 수사한 결과 위법 업체 82곳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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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수사한 결과 위법 업체 82곳 확인

굴착기가 흙을 퍼 올리자 회색 천 조각이 딸려 나옵니다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데, 안쪽으로는 시커먼 물도 보입니다.

근처 다른 땅도 파봤습니다.

금방 검은색 흙이 드러납니다.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가 빌린 땅에 폐기물을 몰래 묻은 겁니다.

업체 창고에도 폐기물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섬유업체에서 나온 폐기물 421톤을 3200만 원 받고 처리해 준다고 한 뒤 이런 식으로 보관하거나 매립한 겁니다.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관계자 : {불법으로 매립하게 된 이유가 뭐였어요?} 돈이 없어서 그랬어요.]

마당에 폐기물 담은 자루가 빼곡합니다.

오래된 자동차 전조등이 들었습니다.

녹여서 재활용하려고 했다는데 필요한 허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자 : {제품으로 생산하려고 했던 거네요?} 했던 건데, 완전히 기계 고장 나고 실험통과 못 하니까, 세워놓은 거죠.]

자격 없이 폐기물을 운반하거나, 위탁받은 폐기물을 다른 업체에 그대로 재위탁한 경우도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올 한 해 적발한 업체는 82곳이었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도청, 영상취재: 이주현,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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