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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쏘아 올린 날, 베이징서 얼굴 맞댄 '북·중'

입력 2023-12-18 17:01 수정 2023-1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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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쏘아올린 날…북·중 베이징 회담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오늘(18일) 오전 베이징에서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오늘(18일) 오전 베이징에서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북한이 오늘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린 가운데 북한 외무성 고위급 인사가 중국 외교수장과 만났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을 방문 중인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늘 오전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두 사람 간 회담에서 이날 있었던 북한의 ICBM 발사가 거론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中 왕이 "내년 양국수교 75주년…전통적 우호 빛나"


왕이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조선(북한)의 전통적 우의는 양당·양국의 전 세대 지도자들이 직접 수립한 것으로 양측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전략적 인도와 관심으로 중국과 조선의 전통적 우호가 새로운 시대에 더욱 빛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쟁이 교차하는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과 조선은 항상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했으며 우호 협력의 전략적 의미를 분명히 했다"며 "중국은 항상 전략적 고도와 장기적 관점에서 중·조 관계를 바라보고 조선과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며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 수교 75주년 기념행사를 잘 개최해 중·조 우호 협력 관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北 박명호 "조·중 관계 심화, 조선의 확고한 입장"


박명호 부상은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의 숭고한 의지와 신시대 요구에 따라 조·중 관계 발전을 계속 심화하는 것은 조선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조선은 중국과 함께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조·중 형제 우의를 공고히 하고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를 원한다"며 "조선은 계속해서 중국과 함께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이익을 수호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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