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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공격 시 김정은 정권 종말"...한미, NCG 2차회의 공동성명

입력 2023-12-16 09:14 수정 2023-1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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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왼쪽)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지난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왼쪽)과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지난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양국은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 강화 상황과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은 공동 언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성명을 통해 "미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면서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측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CG는 올해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른 협의체입니다.

지난 7월 서울에서 1차 회의가 열린 데 이어 5개월 만에 미국에서 2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한미 양국의 외교·안보 실무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보안 및 정보 공유 절차, 위기 시 및 전시 핵 협의 절차, 핵 및 전략 기획, 한미 핵 및 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위험감소 조치 등을 포함하는 한미 간 핵 억제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난 7월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USS 켄터키함의 부산항 기항과 10월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 및 착륙, 지난달 미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의 공동 참관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미 전략 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점검했다고 양측은 전했습니다.

3차 회의는 내년 여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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