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을 다룬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다음 주 개봉합니다.
'명량'과 '한산'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입니다. 이순신 역은 배우 김윤석씨가 맡았는데요.
역사가 스포일러인 이순신의 죽음을 어떻게 묘사했을까요.
"발포하라"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다룬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적선의 규모는 총 5백여 척으로 왜란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2014년 영화 명량을 시작으로 지난해 한산에 이어 10년 만에 '이순신 3부작'을 마무리하는 영화입니다.
[김한민/감독]
"한·중·일의 가장 큰 해전이었던 노량해전으로 이 작품 이순신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돼서 누구보다 떨리고 긴장되고 그렇습니다."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일본으로 돌아가려는 왜적들을 바다에서 가로막습니다.
"이 원수를 갚을 수만 있다면 한 몸 죽는다 한들 여한이 없을 것입니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에 이어 김윤석이 마지막 이순신을 연기합니다.
[김윤석/배우]
"진정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올바른 끝맺음을 해야 한다라는 그 마음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감독과 배우는 이순신의 죽음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김윤석/배우]
"나의 결과(죽음)를 내지 마라. 왜냐하면 아군들에게도 사기에 지장을 끼치기 때문에…"
[김한민/감독]
"있는 그대로 당시 돌아가셨을 때는 저런 느낌이지 않을까라는 부분에 연출적인 초점을 뒀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전쟁에서 죽은 가족과 전우, 백성들을 마음에 묻고
마지막까지 싸웠던 이순신의 고뇌를 생각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