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자는 사회생활 쉽잖아"…엘리베이터 폭행남 범행 이유가?

입력 2024-09-13 14:12 수정 2024-09-13 15:47

"나는 사회적응 잘하지 못해"
야구방망이로 묻지마 폭행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나는 사회적응 잘하지 못해"
야구방망이로 묻지마 폭행

[경기 파주시/8월 19일]


아파트 1층 현관문이 열리고 흰색 옷 입은 여성이 들어옵니다.

그 뒤를 초록색 옷 입은 남성이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돌변합니다.

등 뒤에 매고 있던 가방에서 야구방망이를 꺼내더니 갑자기 여성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여성이 손으로 막아보지만 소용없습니다.

다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여성은 다급하게 탈출합니다.

남성은 끝까지 따라갑니다.

지난달 파주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아파트 주민]
“그 애가 따라와서는 엘리베이터에서 야구방망이로 때려서…그 애는 여기 사는 애인지 어떤지 모른다고, 사회 불만을 품고 그랬다고…”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왜 범행을 저지른 걸까?

구속된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은 사회 적응을 잘 못 하는데 여성들은 사회생활을 쉽게 하는 것 같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습니다.

일종의 '묻지마 폭행'이었던 겁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남성을 살인미수와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화면제공: YTN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