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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여름 평균 6.4도 역대 최고치..해빙 녹아 4배 빨리 상승

입력 2023-12-13 10:27 수정 2023-12-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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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AFP 연합뉴스〉

올해 북극은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현지시간 12일 발표한 '북극 성적표'에서 북극의 올해 7~9월 평균 지표면 기온이 6.4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후 변화 때문인데, 평균 기온은 기록이 시작된 1900년 이후 1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북극에서는 평균 여름 기온이 10년마다 0.17도씩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구 다른 곳보다 거의 4배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이는 바다 얼음인 해빙이 사라지는 데 따른 '북극 증폭' 현상 때문이라고 NOAA는 설명했습니다.

북극의 겨울도 평균 기온이 영하 7도로 역대 6번째로 따뜻했습니다.

점점 추위가 약해지면서 해빙이 녹고,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OAA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의 주요 메시지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급격히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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