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GP에 병력·중화기 투입…해안포 포문도 대폭 늘려

입력 2023-11-27 17: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GP 복원나선 북한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로 파괴했던 최전방 감시초소 GP 복구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3일, 9·19 합의 파기를 선언한 데 따른 후속 절차로 보이는데요. 나무로 된 2층짜리 감시소를 다시 세우고 위장무늬를 그리는 장면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습니다.

중화기를 옮기는 모습, 야간에도 경계근무를 서는 장면들도 보이는데요. 북한은 또 평소 한 두개씩 개방해놓던 해안포 포문도 대폭 늘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면서 향후 대응책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 서울 소방서 긴급출동시스템 장애

오늘(27일) 오전 8시쯤, 서울종합방재센터 KT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신고자의 위치를 소방차에게 연결해주는 길 안내 시스템인 MDT 서비스가 1시간 반 가량 중단됐는데요. 이로 인해 서울 시내 25개 소방서가 신고 위치를 수동으로 파악한 뒤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KT가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고, 오전 10시쯤 시스템이 정상가동됐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네비게이션 기능 외에는 문제가 없어 환자 이송에 문제가 되는 상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구체적인 장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휴대전화 4대, 노트북 1대 포렌식 중"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황의조 선수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2명입니다. 황의조 선수는 현재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황의조 선수에게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황의조 선수 측은 "합의된 촬영"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피해자 중 1명은 "동의한 적이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의문의 낙서, 이갈이

작년부터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등장한 낙서입니다.건물 외벽이나, 출입문, 쓰레기통 전봇대 등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갈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걸까요. 150곳 넘게 낙서가 등장하면서 결국 경찰도 수사에 나섰는데요. 잡고보니 30대 미국인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 지난 10월 관광차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데요. 지난해에도 입국해 같은 낙서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뭡니까?

"평소 이갈이 방지 장치를 물고 자야 할 정도로 이갈이가 심하다. 이갈이는 생각보다 심각한 질병이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당하네요. 이 남성은 현재 출국 정지된 뒤 불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필리핀 바다뱀이 우리 바다에

바로 이 뱀입니다. 정식 이름은 넓은띠큰바다뱀인데요. 우리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독이 일반 독사보다 20배 강하다고 합니다.

주로 필리핀과 대만, 일본 오키나와 등 서태평양 따뜻한 바다에 사는 뱀인데요. 온난화로 우리 바다도 뜨거워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열대 바다에 사는 산호 밤수지맨드라미도 여수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주로 제주 해역에 서식했는데, 위로 올라온 거죠.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울릉도 주변 해역에서 관찰된 어류 가운데 열대·아열대성 어류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정말 기후위기의 파도가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