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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난 코인쟁이 아니다"…청문회서 각종 의혹 강하게 반박

입력 2023-10-05 19:57 수정 2023-10-0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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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국회에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건 한다, 안 한다 줄다리기 끝에 열린 김행 후보자의 청문회였습니다. 주식 문제를 비롯해 석연찮은 의혹 거리가 여럿이고, 후보자가 이를 모두 가짜뉴스라며 청문회에서 소명할 거라 여러 차례 공언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청문회에서 의혹을 해소할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과연 해소할 의지가 있었나하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또 유인촌 후보자는 15년 전 자신은 욕설을 하지 않았는데 언론이 조작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먼저 김행 후보자 청문회부터 짚어드리겠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이 김행 후보자에 대해 제기한 핵심 의혹 중 하나는 이른바 '주식 파킹' 여부였습니다.

김 후보자가 회사 주식을 시누이에게 매각했다가 되사는 방식으로 백지신탁을 피했다는 의혹입니다.

[이원택/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누이에게) 매각하는 것은 공직자윤리법에 맞지 않고요. 자본시장법에도 맞지 않습니다. 통정매매에 해당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김 후보자는 위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명의신탁 아닙니다. 제가 이 부분이 너무 억울해서요. 제가 인사청문회 안할까봐, 못할까봐 정말 걱정했어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후보자 지명이 됐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선 적극 반박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언론과 정당과 정치권에서 거의 40년을 활동을 했는데, 제가 어떻게 여사가 저를 픽업(발탁)을 해서 이 자리에 갖다 놨다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자질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후보자의 인터넷 언론사인 위키트리에서) 여성 유명인에 대한 성적 특성만을 부각한 성희롱적 보도도 악질적으로 양산을 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여성 인권이든 2차 피해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

김 후보자는 부끄럽다면서도 책임은 회피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부끄럽고 이게 지금 현재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희보다 훨씬 큰 언론사, 메이저 언론사 1,2,3위가 (시정 권고 순위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위키트리를 활용해 코인을 벌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문정복/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키트리가 생성한 기사를 스팀잇에 넣고요. 스팀잇으로부터 어마어마하게 달러(코인)를 받습니다. 어마어마한 코인을 축적했을 거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만 김 후보자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저요, 코인쟁이 아닙니다. 아니에요, 아닙니다. 그걸로 돈 번 적 없습니다. 그렇게 얘기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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