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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오물 풍선' 비열한 도발…'북·러 조약' 시대착오적"

입력 2024-06-25 11:32 수정 2024-06-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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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입장하며 참석한 국가유공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입장하며 참석한 국가유공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물 풍선 도발을 강행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비열하고 비이성적"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5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6·25 전쟁 74주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 마지막 동토로 남아있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여전히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여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해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며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6·25 전쟁 기념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을 향해 "구국의 일념으로 포화 속으로 뛰어드신 참전 용사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오랜 세월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부는 참전 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써 보답하겠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서 개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6·25 전쟁의 전환점이 된 대구·경북지역의 여러 전투를 조명하기 위해 대구에서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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