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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유엔 안보리 '북한 위성 발사' 논의서 '일본 오염수' 협공

입력 2023-08-26 14:43 수정 2023-08-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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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왼쪽)와 겅솽 주유엔 중국 부대사. 〈사진=유엔 TV〉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왼쪽)와 겅솽 주유엔 중국 부대사. 〈사진=유엔 TV〉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북한과 중국은 안건도 아닌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동 전선을 폈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의 북한 정찰위성 발사 관련 회의에서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발언 기회를 신청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이 미국과 한국의 위협 때문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던 김 대사는 갑자기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인류와 환경에 대한 악랄한 범죄"라며 일본을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중국이 추가 발언을 신청했습니다.

겅솽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중국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갑자기 오염수 문제가 언급되자 일본도 추가 발언을 신청했습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 대사는 "오늘 안보리 안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문제이지만 분명히 해두고 넘어가겠다"면서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는 정치적으로 논쟁할 사안이 아니고, 과학적인 증거가 없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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