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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정에 만족한다"…일본 오염수 방류 지지 첫 공식 성명

입력 2023-08-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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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해 환영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주중 일본 대사관은 반발을 우려해 자국민에게 '외출 시 불필요하게 일본어로 대화하지 말라'고 당부까지 했다고 합니다. 독일과 미국에선 오염수 방출에 대한 항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환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5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일본의 프로세스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본의 방류를 지지해온 미국이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중 일본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외출시 불필요하게 일본어를 큰소리로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사관은 어제(25일) 홈페이지에 '알프스 처리수 해양방출 개시에 따른 주의 환기'라는 공지를 올리고

"일본 대사관을 방문할 때는 주의 깊게 주변을 살피라"고도 했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에는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각국 시민단체들의 반대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한국, 일본, 독일 시민단체 소속 50여명이,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재미동포들이 집회를 열고, 일본의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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