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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염수 방류 절차 만족"…미국, 첫 공식 지지 성명 발표

입력 2023-08-26 11:27 수정 2023-08-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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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간 25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환영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일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을 둔 (오염수 방류) 절차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9.1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로 도호쿠 지역이 초토화하는 비극을 겪었다"면서 "2만여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쳤으며 2500명이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 자연재해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복구 과정에서 용기와 탄력성을 보여준 일본 국민과 함께 계속 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재해 이후 일본은 오염수의 최종적 방류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일본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과학자와 파트너는 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일본의 오염수 관련 IAEA 보고서에 대해선 "일본의 절차가 안전하고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일본이 지속해서 투명성을 유지하고, IAEA와 지역 이해당사자들과 관여해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에 이를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는 국제 안전 기준에 따라 일본의 오염수 방류 추진을 지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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