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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오후 12시~3시 태풍 근접…강한 비바람 예상

입력 2023-08-10 11:15 수정 2023-08-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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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길목, 전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군산 비응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희윤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 곳에서는 세찬 비바람이 불었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순간 돌발풍이 아주 무섭습니다.

우산을 쓰고 있으면 흔들리다가 뒤집어지기도 하고요.

그러다 잠잠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바람이 강해지고 돌발풍 빈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한 차례 연결했을 때 보다 더 뒤쪽에 있는 깃발도 심하게 나부끼는 걸 볼 수가 있는데요. 피해 신고가 들어온 곳도 있습니까?

[기자]

도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시설물 파손 신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비바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피해 신고도 급격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 소방 모두 긴장한 채로 상황을 지켜보고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폭우 때부터 시설물과 지반이 많은 물을 머금었다 말랐다를 반복해 왔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나 산지 주변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전북지역은 언제쯤 가장 고비일까요.

[기자]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게 느껴지는데요.

오전 내내 순간풍속 시속 90~120k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북지역에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오늘(10일)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문제지만 이때부터는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류 지역이나 저지대 주민들은 미리 가까운 대피시설을 알아두고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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