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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140년 만의 폭우에 '33명 사망·18명 실종'

입력 2023-08-09 16:20 수정 2023-08-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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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시 당국이 폭우로 인해 3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중국 수도 베이징시 당국이 폭우로 인해 3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에 폭우가 쏟아져 최소 3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중국 북경일보 등이 9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서부와 남부 지역에 극심한 폭우가 쏟아져 3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는 구조대원(1명)을 포함해 18명입니다.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폭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이번 폭우로 12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0만6000여채가 무너지거나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집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베이징 기상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지난 14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베이징의 창핑구에는 나흘간 약 744.8㎜의 물폭탄이 쏟아졌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베이징의 연평균 강수량은 600㎜입니다. 1년 치 이상의 비가 나흘 만에 쏟아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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