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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반격 성과없나? CNN "서방의 비관론...동맹분열 우려"

입력 2023-08-09 11:43 수정 2023-08-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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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 〈사진=연합뉴스〉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서방에서는 우크라이나 군 능력에 대한 의문론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방송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한 서방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갖춘 많은 수비선 중 첫 수비선도 뚫지 못 했다"며 "지난 7~8주 동안 돌파하지 못 했는데 앞으로 수주간 줄어든 규모의 군으로 더 싸워서 갑자기 성과를 낼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서방의 고위 외교관은 "그들(우크라이나군)은 앞으로도 수 주간 진전의 기회가 있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진전을 이룰 가능성은 극도로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마이크 퀴글리 미 하원의원은 "우리의 정보들은 냉혹하다"며 "지금은 이 전쟁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복수의 관리들이 가을이 다가오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가능성이 더 작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봄·가을에 땅이 진흙탕으로 변하는 우크라이나의 '라스푸티차' 현상 때문에 진격이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CNN은 이런 비관론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가능성도 고려하는 평화 협상을 시작하라고 압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서로를 비난하는 계기가 촉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서 동맹의 분열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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