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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연평균 절반가량 폭우...사망 11명·실종 27명

입력 2023-08-01 15:58 수정 2023-08-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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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겼다. 〈사진=로이터〉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겼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CCTV는 1일 전했습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베이징시 홍수방지 및 가뭄대처 본부는 밝혔습니다.

실종자는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 등 모두 27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기상당국은 태풍 독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지난달 29일부터 1일 오전 6시까지 베이징에 평균 257.9㎜의 비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베이징 내 먼터우거우구, 팡산구, 창핑구에는 각각 470.2㎜, 414.6㎜, 285.5㎜의 비가 왔습니다.

중국 기상당국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의 연평균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약 600~800㎜입니다. 나흘새 연평균강수량의 절반가량인 비가 쏟아진 셈입니다.

베이징 당국은 이번 폭우로 13개 구에서 4만467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2만7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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