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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국 대표단 접견…"북중 협력해 국제정세 주동적 대처"

입력 2023-07-29 14:41 수정 2023-07-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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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기념일, 이른바 '전승절' 열병식에 초대된 중국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국 당정 대표단을 열병식 다음 날인 28일 접견했습니다.
 
'전승절'(6ㆍ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화면 / 연합뉴스〉

'전승절'(6ㆍ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화면 /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6.25 전쟁 당시 중국의 파병 지원과 관련해 "중국 인민지원군 장병들의 전투적 위훈과 역사적 공헌을 우리 인민은 영원히 기억하고 찬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당과 정부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새로운 여정에서 세계가 괄목하는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다"며 "날로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가고 있는 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표단을 파견하고 친서를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시 주석은 친서에서 "70년 전 중국 인민지원군과 북한 인민군은 함께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했다는 의미)의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피로써 위대한 전우애를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풍운이 어떻게 변하든 중·북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담화를 통해 국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며, 동지적 협조를 승화·발전시키려는 북·중 두 나라의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대표단을 연회에도 초대했습니다. 연회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리훙중 부위원장이 각각 연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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