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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현장 찾은 이상민 "안전 총책임자로서 무한 책임"

입력 2023-07-26 20:14 수정 2023-07-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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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위기에서 벗어난 직후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26일)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과 경북 산사태 피해 지역을 찾았습니다. "안전 총책임자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책임자 처벌 문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민 장관의 오송 지하차도 방문은 1시간 전에야 공지됐습니다.

어제까지도 없던 일정이 오전에 갑자기 확정된 겁니다.

이 장관은 참사 때 넘어간 철제 가드레일을 짚어보는 등 곳곳을 살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현장을 살펴보니까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안전의 총책임자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망자 합동 분향소도 찾았습니다.

'관재' 논란이나, '책임자 처벌' 등 유가족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기관 대응이 부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관계기관에서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 나오는 바에 따라서 적절하게…]

[이동옥/행정안전부 대변인 : {유가족 부분에 대해서는 한 말씀 해주세요.} 넘어가겠습니다. 장관님 어제 복귀하셔가지고 그런 것까지는 준비가…]

산사태로 피해가 큰 경북 봉화와 영주 복구 현장도 둘러봤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응급복구의 한계가 있겠지만 가급적 튼튼하게 해서 이번 태풍은 잘 버텨내야 합니다.]

이 장관은 이렇게 '재난 안전 컨트롤 타워'의 면모를 보이는 한편, '공직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오늘 아침 반년 만에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는 '폭우 대비 관련 대통령 지시가 잘 전달 안됐다'고 지적했고, 행안부는 8주 간 공직 기강 특별감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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