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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도발 효과?…북, '전승절' 앞두고 심야 미사일 발사

입력 2023-07-25 20:54 수정 2023-07-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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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젯밤 자정 무렵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그제는 새벽에 쏘더니 이번엔 심야를 노린 겁니다.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다양한 시간대를 이용해 기습 도발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24일) 오후 11시 55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한밤중에 미사일을 쏜 겁니다.

앞서 19일과 22일엔 새벽 시간을 틈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의 전략핵잠수함과 핵추진 잠수함이 잇따라 들어오자, 반발하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워싱턴 선언과 그에 따른 핵협의그룹, 미국의 원자력잠수함들이 한국 오는 것에 대한 매우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 여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또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차원으로도 보입니다.

북한은 이날을 전승절이라고 부르며 기념하는데, 이번엔 70주년으로 행사를 크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 북한은 전승절 행사에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한이 외국에 문을 연 건 처음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직접 방북하기로 해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릴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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