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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실베이니아 폭우로 5명 사망…9개월·2살 남매 실종

입력 2023-07-17 20:55 수정 2023-07-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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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이 이상 기후로 난리입니다. 특히 미국에 펜실베이니아에선 불과 45분 만에 비가 180mm나 쏟아지면서 아기가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물 빠진 도로 곳곳에 차량들이 널브러져 있고 무너진 가드레일 옆으로 흙탕물이 계곡처럼 흐릅니다.

주말 사이 미국 북동부에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땅과 도로까지, 물이 모든 곳으로 범람했습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에선 불과 45분 만에 180㎜에 달하는 비가 쏟아져 차량 10여 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침수된 차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9개월 된 아기와 2살짜리 어린아이는 현재 실종 상탭니다.

친척 집을 찾았다 변을 당한 건데 어머니는 숨졌고, 나머지 가족들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팀 브루어/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어퍼메이크필드 소방서장 : 실종된 두 아이를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들의 심정은 이루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45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인도에선 또다시 큰 비가 예보됐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홍수로 지금까지 6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삶의 터전이 물에 완전히 잠기면서 아삼주에서만 이재민 10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인도의 우기는 보통 3개월 동안 이어지기 때문에 피해는 더 불어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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