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그림자 아이'…수사 하루 만에 198건 늘어

입력 2023-07-06 20:08 수정 2023-07-06 21: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아기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수사가 계속될수록 그 숫자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송승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은 이틀 전 '그림자 아기' 193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제(4일)까지는 400건, 어제까지는 598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에 200명씩 늘고 있는 겁니다.

사망한 아기의 수도 마찬가집니다.

사흘 전까지는 11명이었는데, 그제까지는 15명이 됐고, 어제는 23명입니다.

이틀 만에 2배를 넘긴 겁니다.

지난달 말, 감사원은 출생 신고가 안 된 아기가 223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기의 생사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 사건은 540건입니다.

감사원이 애초 파악한 2236명 가운데 4분의1이 사실상 '행방불명' 상태인겁니다.

정부의 전수조사 마감은 내일입니다.

이전에는 소재 파악이 안 되면 지자체가 시간을 갖고 다른 자료 등을 찾아봤지만, 지금은 바로 경찰에 넘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내일까진 수사 선상에 오르는 경우가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숨진 아기도 크게 늘 수 있는 겁니다.

조금 더 빨리 이 문제를 들여다봤다면 소중한 아기들을 살릴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관련기사

벌써 9명 사망…찾아야 하는 '그림자 아이' 최소 76명 더 있다 제도에 갇힌 미등록 아이들…막을 수 있었던 '영아 살해' 두 자녀 출산 하루 뒤 살해…친모 "중절수술비용 없어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