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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준치 초과 오염수 그대로 방출될 일 없다" [현장영상]

입력 2023-07-05 11:12 수정 2023-07-05 11: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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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브리핑

오늘(5일)은 어제에 이어, 그간 반복적으로 설명드렸지만, 여전히 오해가 있는 부분들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도쿄전력은 ALPS를 통해 삼중수소를 제외한 핵종들을 제거하고, 삼중수소는 희석해 방류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ALPS는 삼중수소 외에 탄소-14도 거르지 못해 일본 측의 방류계획은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우선, ALPS 설비가 탄소-14를 거르지 못한다는 지적은 타당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오염수에 남아 있는 탄소-14가 위험요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탄소-14의 배출기준은 리터당 2,000Bq인데 반해, 희석 전 오염수에서 실제 검출되는 양은 리터당 최대 215Bq, 평균 32.3Bq에 불과합니다.

해수 희석을 거친 후에는 농도가 이보다 더 낮아질 것이 당연하므로, 국민들께서 탄소-14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약 70%가 배출기준을 초과했고, 그중 일부에서 기준치의 2만배를 넘는 스트론튬-90이 검출되어 안전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입니다.

과거에 일부 핵종이 배출기준을 초과해 검출됐고,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상당량이 배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오염수는 방류 전에 반드시 K4탱크에서 균질화 및 측정 단계를 거치게 되며, 배출기준을 초과한 오염수는 다시 ALPS로 돌아가 재정화됩니다.

이러한 측정과 재정화 과정은 배출기준치를 만족할 때까지 반복되기 때문에, 방출설비의 설계상,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수가 그대로 방출될 일은 없습니다.

끝으로, 우리 정부의 자체 과학·기술적 검토보고서가 언제쯤 발표되는지 많은 궁금증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발표 시기를 최대한 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며, 검토가 끝나면 지체 없이 브리핑 등을 통해 전달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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