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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문제 없다는 IAEA…미국 '지지' 중국 '비판'

입력 2023-07-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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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어제(4일) 내놨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IAEA의 결정을 지지했고, 중국은 반발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IAEA는 일본이 알프스 처리수를 방류하는 방식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어제) : 일본 정부가 예정대로 방류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다면 물, 물고기 그리고 퇴적물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겁니다.]

일본의 방류 계획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셈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IAEA 보고서를 한국 등 방류에 반대하는 나라를 설득하는 근거로 활용할 걸로 보입니다.

미국은 IAEA의 결론이 나오자, 일본의 방류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JTBC 질의에 "일본은 방류계획에 대해 IAEA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왔으며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절차를 추진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일본이 인도 태평양 전역의 과학자들과 방류 계획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IAEA가 성급하게 보고서를 낸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일본 중국대사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류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장하오/주일본 중국대사 (어제) : (일본은) 국제사회와 신중하게 협상해, 모든 당사자가 동의하는 과학적이고 안전하며 투명한 처리 방법을 공동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레 한국을 방문해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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