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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에너지 소비량 전년보다 1% 증가…화석연료 사용비중 82%

입력 2023-06-27 08:59 수정 2023-06-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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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사진=JTBC 자료화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사진=JTBC 자료화면〉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화석연료의 사용 비중이 여전히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에너지연구소는 컨설팅업체 KPMG, 커니(Kearney)와 함께 발간한 '세계 에너지 통계 리뷰'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에너지 소비량이 전년보다 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 석탄, 가스 등 화석연료의 사용 비중은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82%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석탄 소비량은 전년보다 0.6% 늘었으며 세계 석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이 여전히 에너지 사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년보다 0.8% 늘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태양광 발전이 전년보다 25%, 풍력 발전이 전년보다 13.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수력 제외) 사용 비중은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7.5%를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줄리엣 데이븐포트 에너지연구소 회장은 "우리는 여전히 파리기후협약이 요구한 것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의 파괴적 홍수, 유럽·북미의 기록적 폭염 등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충격을 지난해 경험해야 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에너지 전환에 관해 긍정적 소식을 찾기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습니다.

유엔은 2018년 보고서에서 1.5도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 줄여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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