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후쿠시마 방류 계획 준수하는지 일본과 정보공유 모색"

입력 2023-06-23 14:11 수정 2023-06-23 14: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염수 방류 대응 브리핑 하는 박구연 국무1차장 〈사진=연합뉴스〉

오염수 방류 대응 브리핑 하는 박구연 국무1차장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오늘(2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계획을 준수해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본과 양자 협의를 통해 방류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방류가 시작됐을 때 도쿄전력이 배출기준을 지킬 수 있는지, 설비와 시설을 제대로 운행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차장의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최근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원전 'K4 탱크'의 오염수 농도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K4 탱크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전에 농도를 측정하는 시설입니다.

박 차장은 "(이는) 일본 측이 오염수를 해양 방출할 때마다 K4 탱크에서 69개 핵종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것의 이행 차원으로 이해된다"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분석 결과 값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선 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100만 유로(약 14억원)의 정치자금을 주고 일본 측에 유리한 결론이 나오도록 유도했다는 한국 인터넷 매체의 보도가 거론됐습니다.

이에 대해 박 차장은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내용이 자꾸 회자되면 검증 자체의 신뢰성에도 영향을 준다"며 "좀 더 확인을 거치고 팩트가 확인되면 보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니 않나 한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