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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탑승객 5명 전원 사망"…폭발 추정 잔해 발견

입력 2023-06-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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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 관광에 나섰다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뤄졌죠. 미 해안경비대가 잠수정 구조물 잔해를 발견했는데요, 탑승했던 5명 모두 끝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존 모거/미 해안경비대 사령관 : 오늘 아침, 원격 수중 탐사 장비가 타이태닉호 뱃머리에서 약 1600피트(500m) 떨어진 해저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원뿔형 꼬리 덮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미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 인근에서 잠수정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수중폭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존 모거/미 해안경비대 사령관 : 잔해는 선박의 재앙적인 수중폭발과 일치합니다. 계속 수색하겠지만 (탑승자들이 구조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잠수정 타이탄에 탑승했던 5명 모두 사망했다고 했습니다.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잠수정 선체 주요 부분이 잔해로 발견된 걸 보면 생존 가능성이 없다는 겁니다.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프랑스 국적의 해양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과 그의 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션게이트는 탑승자들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며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실종 해역서 감지된 두드리는 듯한 소리를 토대로 수색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 소리가 잠수정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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