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능 150일 앞두고…"교과 과정 벗어난 '킬러 문항' 출제 않겠다"

입력 2023-06-19 19:54 수정 2023-06-19 21: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수능 시험이 딱 150일 남았습니다. 물수능이냐 불수능이냐, 대통령 말 한마디로 시작된 혼선에 오늘(19일) 대통령실과 교육부 장관, 여당까지 나서서 보다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교과과정을 벗어난 킬러 문항은 출제하지 않겠다" 입장은 정리됐지만 의문은 여전합니다. 그러면 교과과정 내 변별력 있는 문제는 어떻게 내겠다는 것인지, 혹 덜 어려운 이른바 준킬러문항이 많아지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무엇보다 수능은 이제 150일 남았는데, 먼저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 회의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수능에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태규/국민의힘 의원 (국회 교육위 간사) :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는 쉬운 방안이나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므로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최근 수능 난이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주변 참모들에게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를 내는 건 부적절하고, 약자인 아이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의 이런 비판 이후 당정 회의가 열렸고, 교과 과정을 벗어나는 킬러 문항을 없애는 대신 공교육 과정 내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결정한 겁니다.

당정은 또 과장 광고 등 사교육 시장의 불법 행위에도 엄중히 대응하는 한편, 지난 정부가 없애기로 한 외국어고와 자사고 등은 존치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물수능 우려' 진화 나선 대통령실…"공정한 변별력" 혼란 가중 대입 담당 국장 경질…뚜렷한 증거 없이 "이권 카르텔" 비난도 그래서 불수능? 물수능?…시험 5개월 앞두고 수험생 '대혼란'
광고

JTBC 핫클릭